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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 & 가격비교 & 변화...!

김원석 0 3,680 2011.08.10 13:10
 

내친 김에 한 자 더 적어 보려고 합니다. *^^*

농협과 친숙해 진 것이 얼마 되지 않지만 그래도 지역 단위농협의 조합원으로 - 특히 최대의 강점인 가까운 생활권 안에 있으니 어쩔 수 없이? - 친숙해져야 하고요.

그러다 보니 가끔 경제사업부나 신용사업부에 가서 필요한 것도 얻고 업무도 효과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러다 느낀 점을 이야기해 보고 싶고요.

조직/직장엔 직급이나 직책에 따라 주어진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다들 사규에 따라 맡겨진 업무를 하고 있는 것이겠죠.

조직엔 항상 아래 사원들/담당자들이 자신의 업무를 다하고 있으며 상사/위분들은 뒤에서 앉아 있는 것이 통상적이고 보편적으로 생각됩니다.

사실 옛 날의 조직구조에서 보던 Top-Down 상하하달 업무 방식이겠죠.

요즘은 이런 조직구조가 조금 거시기 하다고 그룹이나 팀 방식으로 변화를 모색하고 있지만 그것도 내부를 자세히 살펴보면 그동안 답습된 우리 조직 문화나 환경에 크게 벗어나지 않는 선에서 방법을 찾아가고 있는 것 같고요.

예전의 과, 부서 등의 단어 개념에서 업무 베이스에 맞는 그룹이나 팀 구조로의 변화라고 하는 데, 과/부서라는 단어에서 그룹/팀이란 단어로만의 탈바꿈만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마저 들 때도 있습니다. 일부 조직에서는요...

그런데 변화하는 것이 없잖아 있는 것은 - 이것은 농협도 다른 조직에 대한 벤치마크를 하고 있을 줄로 생각하며 - 상사가 아래 직원들의 업무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처다보고 있다는 것입니다.

관심을 가지고 처다 본다는 개념을 조금 구체적으로 몇 가지 생각나는 대로 살펴보면,

- 아래 직원의 업무에 대해 사전 검토해 주고 코칭해 준다는 것

- 아래 직원의 멘토로써 역할을 많이 해 주고 있는 것

- 직원들이 사고치기 전, 문제 발생시키기 전, 사전에 문제점을 발견해 주는 것

- 직원이 바쁠 때 직접 창고에서 업무를 대신 해 주는 것 (창구에서 업무를 직접하며 자신의 사인이나 도장도 찍음)

- 직원이 고객의 답변에 부족하게 대응한다고 생각되면 직접 나서 고객서비스도 제공해 주고 하는 것

- 직원들이 신바람 나게 일하게 분위기 Make 역할을 하는 것 등등...

예전의 뒷 줄 책상에 앉아 아래 직원들 업무감시나 도장/결재만 해주는 관리자로써의 역할이 아니고 멘토나 리더로써의 역할을 많이 가져가는 것으로 변화하고 있다는 생각을 가지게 하고요. (결재나 도장이나 찍어 주도 책임은 가져가지 않는 것이 현실이며, 사고나면 업무 담당자선에서 책임을 가지고 가는 것이 일반적이고요.)

멘토나 리더로써의 역할에 대한 것이 무엇이냐 궁금하면 컴터 모니터만 하루 종일 처다보지 말고 직접 인터넷 사이트를 검색해 보면 많은 내용들이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요.

그런데 그동안 농협을 찾아 가 일을 보다 가끔 느끼는 사항으로는 창구에서 고객/조합원에게 부적절한 답변이나 대응을 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상사 (단위농협은 임원이라도 상사라고 하던데...? 일반적으로 회사에서는 부장 이상을 임원이라고 하는데, 예를 들면 이사, 상무, 전무, 부사장 등) 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있다는 권한으로 가만히 앉아 있거나 그 순간을 회피하려는 모습이 간혹 보이던 데 이건 정치권에서 못 된 정치인들이나 하는 행동으로 생각되거든요.  (참, 여기서 의미하는 임원이란 직장에 매일 출근하여 사업장에서 업무를 하는 분을 일컫으며 농협의 의결기구에 속하는 임원 즉 농협협동조합법 제 53조 "임원의 의무 및 책임"에 따르는 이사진을 의미하는 것은 아님. 농협 사무실에 나가보면 자신의 책상 앞에 명패에 타이틀과 이름이 적혀 있더만,)

상사로써 보다 적극적으로 앞에 나서 고객들의 불만을 해소, 설득해 나가며 이루어 내는 성과가 아래 직원들에게 모범을 보이면서 - 아래 직원들과 차별화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 아래 직원들에게 당당하게 보이며 리더로써 섬김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되는데...

예전에 누가 그러던데요, 자신에게 맡겨진 업무에 많은 이익과 효과를 내기 위해 적극적으로 과감하게 업무를 하다 사고가 생기거나 문제가 생기는 것이 잘 못이 아니고 그저 보신주의에 빠져 일을 하지 않고 사고치지 않고 그냥 그렇게 조직의 녹을 먹는 사람이 최고로 잘 못된 행동이고 퇴출 1 순위라고 하던데... ?

결론적으로 이제 조직에서의 상사/윗분은 리더로써의 역할을 찾아가도록 함이 바람직하지 않나 생각이 들기도 하고요.

아울러 요즘은 아니 대한민국은 전 세계적으로 인정한 정보통신 국가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사실 세게 최강의 국가인 미국에서도 인터넷 사용을 위해 각 가정까지 컴퓨터를 가지고 있고, 광케이블의 네트워크를 구축해서 국민에게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는 않는 걸로 알고 있으며 또한 우리나라만큼 네트워크가 잘 구비되어 컴터 사용을 아무나 마음대로 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춘 나라가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컴퓨터로 활용하는 On-line 마켓 즉 Open base market이 점점 더 활성화되고 규모화가 크져 간다는 것을 매스컴을 통해 듣게 되고 이제 거의 보편화되다 시피 되고 있는 것 같고요.

그래서 국민학생까지도 자신이 사고자 하는 물건을 컴퓨터에서 ‘가격비교’ 검색 메뉴를 통해 오픈마켓에서 값싸고 질 좋은 상품을 비교 검색하여 구입하고 있습니다.

아니 현재 농협 임직원께서도 이 ‘가격비교’ 사이트를 통해 자신이 구입하고자 하는 물건에 대해 가격, 품질 등을 꼼꼼히 비교 검색하여 상품/물건을 사고 있는 분도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래서 농협의 조합원 (주식회사의 주주와 비슷하고) 이고 하니, 우리 농협에서 필요한 물품을 구입하고 하는 것이 맞는 것으로 생각을 하는데... 인터넷의 ‘가격비교’ 사이트가 생각나는 것은 왜인지 모르겠습니다.

농협 임직원 누군가가 이야기하더군요, 유통가가 다르므로 각 농협마다 가격이 상이할 수 있다고요...

(참, 누군가는 이렇게 이야기할 수도 있다고 하던데, “그럼 싼 데로 가서 물건 사세요.” 라고....?)

판매의 원가에 반영되는 요소 (Factor)는 회계 계정에 거의 다 나와 있는 공식적인 단어인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런 것을 따져 재료비, 반제품, 완제품 등 품목을 경쟁입찰로 구입하든 개별품목으로 구입하든 중앙회에서 일괄구입 내려주든 한 제품으로 조합원에게 제공되는 것은 가능하다면 인터넷 ‘가격비교’ 나 ‘인터넷 상의 오픈마켓’)에 제시하는 가격과 비교하여 크게 차이가 없어야 함이 바람직할 것 같습니다. (당연 동일 제품이겠죠.)

만약에 누군가 농협에서 상품을 구입했는데 On-line에 검색을 해보니 동일 상품의 가격과 차이가 있다면 그 조합원의 기분은 조금 거시기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과연 우리 조합원이 농협에서 구입한 상품에 대해 우리 조합원에게 어떤 이익과 경쟁력을 가져다주며 농협은 어떤 차별화 전략가지고 조합원에게 제공을 했는지에 대한 설득력을 가지고 있어야 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정말 한 가지 상품의 구입부터 품질, 유통, 판매까지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확보되어야 우리 조합원에게도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됨)

우연히 농협에서 발간한 간행물 중에서 정말 좋은 내용의 글을 보았습니다.

“신학 저술가 토마스 아담스는 다른 사람을 바꾸려면 먼저 바뀌야 한다.

 이 세상 나아지지 않는 이유는 한 가지 때문이다.

 서로가 서로를 변화시키려고만 할 뿐 자신은 변화하려고 들지 않기 때문이다.“라는 글을요.

참으로 가슴이 징한 감동적인 글이라고  생각되며, 좋은 말만 많이 하는 것보다 행동이 따라 가야하는 것도 변화이고, 그동안의 트랜드의 바뀜도 변화이고 그동안 업무 패턴의 패러다임도 바꾸어져야 하는 것도 변화로 생각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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