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기름 값이 이래서 비싸게 느껴지나 봅니다.
김원석
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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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23
2010.07.13 07:21
새벽에 일어나 인터넷 서핑을 하다 왜 기름 값이 비싼 것인지에 대한 내용이 있길래
읽어보니 내용이 일리가 있는 것 같고 우리 같은 소비자가 참고해 두어도 좋을 것 같아
퍼 올려 놓아 봅니다.
기름 값에 정부가 세금을 너무 많이 부쳐 장사를 하다보니 우리 같은 서민들에게
항상 높아 보이는 기름 값으로 느껴지나 보네요.....ㅠㅠ
=========== 너무 비싼 국내 기름값 세금이 문제인 이유 (펌) ==========
전국에서 기름값이 높기로 유명한 곳은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 앞 주유소입니다. 한국석유공사가 운영하는 오피넷이 12일 현재 집계한 판매가격은 휘발유 1L에 2008원입니다.
지난주보다 40원 내린 가격이지만 같은 영등포구 주유소의 평균 판매가격 1791원에 비해 217원 높습니다(정유사 2주연속 "휘발유 공장도가격 인하" http://blog.joins.com/n127/11673014 ).
정유사들은 공장도가격을 또 내립니다.
국회 앞 주유소의 판매가격은 더 떨어질까요.
국내 최대 정유사 SK에너지는 이번주 공장도가격을 1L에 휘발유 17원, 경유 16원 각각 인하한다고 12일 오후 비공식으로 일선 주유소에 통보했습니다.
기자의 예상치(17~19원)보다 1~원 가량 낮습니다('휘발유 1600원대 주유소 강남에 다시 등장' http://blog.joins.com/n127/11683195 ).
지난주에도 각각 9원, 12원 내린 SK에너지는 3주연속으로 공장도가격을 낮춘 것입니다.
전국 주유소의 기름 판매가격은 당분간 내림세를 보일 수 밖에 없습니다.
국내 2위 정유사 GS칼텍스도 12일 이번주 공장도가격을 휘발유, 경유 모두 1L에 14원 내린다고 발표했습니다.
정유사들이 공장도가격을 1L에 10원 넘게 인하한다면 국회 앞 주유소의 휘발유 판매가격은 1L에 2000원선 아래로 내리는 게 맞겠죠. 실제 그렇게 낮출까요.
온라인 유가정보서비스 온라인으로 언제나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출처=석유시장감시단 홈페이지]
국내 기름값이 결정되는 구조는 알고보면 그리 복잡하지 않습니다.
정유사들은 한주전 국제시장에서 거래된 휘발유, 경유 가격을 기준으로 세전공장도가격을 결정합니다.
여기에 세금을 더해 주유소에 공급합니다.
주유소는 이 가격을 기준으로 판매가격을 정하는데 보통 1주일 가량의 시차가 있습니다.
결국 현재의 국내 기름값은 2주전 국제시장 가격을 반영한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지난주(4~10일) 휘발유 평균 소비자가격은 1L에 1726.26원이었습니다.
한 주 전인 6월 다섯째주 정유사가 실제 공급한 휘발유 출고가격은 1L에 1615.57원이었습니다.
세전으로는 722.34원입니다.
주유소 판매가격에서 정유사 공급가격을 뺀 금액은 1L에 110.69원이지만 이중 10.06원으로 주유소의 실제 마진은 100.63원입니다.
또 6월 다섯째주 정유사 세전출고가격에서 6월 네째주 국제시장 휘발유 가격을 제하면 98.46원이 남습니다.
여기서 관세와 수입부과금 34.72원을 뺀 63.74원을 정유사의 실제 마진으로 보아야 하겠죠.
지난주 주유소와 정유사의 휘발유 마진은 1L에 각각 100.63원, 63.74원이라는 말입니다.
여기서 비용을 모두 빼면 주유소와 정유사의 실제 이윤이 나옵니다.
얼마나 될까요.
반면 정부는 이와 상관없이 휘발유 1L가 팔리면 앉아서 938.01원의 세금을 챙깁니다.
휘발유 소비자가격의 54.3%를 차지합니다.
'기름값 세금이 문제'일 뿐입니다.